삼성전자 7500억 규모 구주매출
상장 후 삼성물산·전자 지분율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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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후 시가 총액을 9조원으로 평가했다.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2조2000억원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수는 1654만주로, 희망공모가액범위는 11만3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밴드를 바탕으로 산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7조5000억~9조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1100만주를 발행하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지분 551만주를 처분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매출로 최대 7500억원을 현금화할 예정이다. 47.79%였던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상장 후 31.49%로 낮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2.13%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구주매출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상장 후 삼성물산의 지분율은 43.44%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99.92%를 차지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상장 후 74.93%로 낮아진다. 해당 주식은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지난달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액면분할방식으로 유통주식수를 2배 늘렸다. 5000원이었던 액면가는 2500원으로 낮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총 9곳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 제이피모간, 크레디트스위스 등 3곳이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인수단으로 선정됐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일 이달 26~27일에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납입일은 다음 달 11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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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04일 11:2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