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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와 산업은행 M&A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리엔탈정공 채권단은 이날 이같이 결정하고 주관사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조만간 매도자 실사를 시작해, 연내 매각 공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은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 50%+1주(2027만2981주)다. 채권단은 지난달 이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각주관사 선정을 추진해왔다. 회사의 시가 총액은 864억원이다.
오리엔탈정공은 1980년 설립된 선박용 기계품 제조사다. 조선업황 침체로 2012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수 차례 출자전환을 통해 90% 이상의 지분을 가지게 됐다. 채권단은 지난해 8월 이후 50%+1주를 제외한 주식을 처분해오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유암코의 1호 구조조정기업이기도 하다. 유암코가 지난 5월 1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통해 협약채권 잔액을 인수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였던 워크아웃은 조기에 종결됐다. 다만 유암코가 주식인수 의사는 밝히지 않음에 따라 채권단은 공개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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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07일 16:31 게재]
입력 2016.10.07 16:33|수정 2016.10.07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