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연내 1심 판결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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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3분기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6989억원, 영업익 5247억원, 순이익 66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8%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9조7982억원, 영업익 1조9293억원, 순이익 2조98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4.9%·14.1%씩 증가했다.
기아차는 "원화 약세·K7 등의 신차효과·RV 판매 확대로 3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3분기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원화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글로벌 출고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68만4302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출고량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하락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지만, 멕시코 신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해외 출고량이 늘며 전체 출고량은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214만893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선적 물량 감소와 3분기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이 주요 원인이다.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 확대를 통해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게 기아차가 밝힌 향후 계획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K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멕시코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멕시코 공장 생산물량을 미주 지역 등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연내 통상임금 관련 소송의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는 "해당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어 재무적 영향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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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27일 11:0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