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금액 800억 내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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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자회사 디섹(DSEC) 매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삼정KPMG 등 매각 측은 이날 키스톤PE 컨소시엄을 이 같이 선정했다. 키스톤PE는 조선용 강재·철강 가공업체인 ㈜융진 등과 손을 잡고 디섹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거래 금액은 800억 내외로 거론된다. 양측은 조만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약 20일간 상세실사에 돌입한다. 올 연말까지 거래를 끝내기로 했다.
디섹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이래 대우조선해양의 설계, 검사 등을 전담했고 기술 인력과 영업망이 탄탄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지분 51%를 갖고 있는 부산국제물류(BIDC) 역시 매년 700억 이상 매출과 70억가량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디섹은 작년 4883억원의 매출을 825억의 영업적자를 냈다. 작년 손실은 루마니아 법인 대손충당금이 반영된 일시적 현상이며 매년 100억~300억 수준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섹과 함께 매물로 나온 웰리브는 내달 11월 매각 본입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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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27일 15:4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