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밀레니엄, 자체 회생절차진행 중
오는 11일 LOI 접수…본입찰 내달 6일
오는 11일 LOI 접수…본입찰 내달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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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신라밀레니엄이 매각을 추진한다.
2일 신라밀레니엄의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매각공고를 통해 오는 1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은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및 외부자본 유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실사는 오는 내달 2일, 본 입찰은 같은 달 6일까지다.
2006년 경상북도 경주시에 설립된 신라밀레니엄은 현재 신라밀레니엄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신라밀레니엄파크는 고건축물·각종공연·공예체험 등을 연출하는 파크 부문과 한옥호텔 '라궁'으로 구분돼 있다. 한옥호텔 '라궁'은 2007년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전 중공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라밀레니엄의 지난해 매출액은 26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이며 올 상반기 기준으론 매출액 10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이다.
신라밀레니엄은 이번 매각에 앞서 먼저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모회사 삼부토건이 자산매각의 일환으로 매각을 진행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신라밀레니엄은 자체적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하며 삼부토건은 최대주주로서의 지위가 사실상 상실된 상태다. 삼부토건은 현재 자회사 콘크리트파일(PHC)를 생산하는 삼부건설공업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삼부토건은 올해 세 차례 회사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내년 초 다시 매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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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02일 10:2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