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 마비 우려'…정책 영향 큰 방위산업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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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들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가파른 하락을 보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방위산업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테크윈의 주가는 전날보다 7.75% 내린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4.55% 하락을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KAI)는 5.79%, 현대로템은 2.63% 하락 중이다.
지난 1일 무기 도입 사업에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방산업체들로의 가파른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화테크윈의 주가는 전날 21%넘게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4%), LIG넥스원(5%), 현대로템(8.56%) 등 방산업체들도 주가 하락을 보이면서 산업 전체의 리스크로 확산된 모습이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관련 예산 수립 등 정부가 주도하는 국방 관련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국이 어떻게 수습되는지 불투명해 단기적인 이슈가 아닌 중·장기적 리스크 요인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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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02일 11:2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