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운영자금 사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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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사옥을 부영에 매각했다. 3000억원 규모다.
특수목적회사(SPC)인 피에스아이비(PSIB)는 포스코건설의 사옥의 토지 및 건물을 부영주택에 매각했다고 7일 공시했다. 피에스아이비는 당초 포스코건설이 지분 49%를, 테라피앤디가 51%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피에스아이비가 건립 당시 일으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3567억원을 상환하지 못하자,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이 이를 대위변제 방식으로 인수하며 지분 100%를 확보했다.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은 총면적 14만8790㎡으로 지하 5층, 지상 39층 규모다. 당초 포스코건설과 부영주택은 9월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피에스아이비의 가처분 소송이 진행되고 있던 탓에 승소판결이 난 지난달 이후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매각대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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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07일 19:1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