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한기평, 대우건설 등급전망 '하향검토' 대상 등재
입력 2016.11.15 17:59|수정 2016.11.15 17:59
    안진, 분기검토 의견거절 표명
    장단기신용등급 모두 '하향검토' 등재
    • 대우건설의 신용등급(A)이 하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외부감사인의 대우건설 3분기 재무재표에 대한 의견거절에 따른 결과다.

      NICE신용평가는 대우건설의 장기신용등급(A)과 단기신용등급(A2)을 각각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고 15일 밝혔다. NICE신평은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의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거절 표명으로 인한 ▲회사의 재무재표에 대한 신뢰성 저하 ▲영업실적의 불확실성 증가 ▲대외신인도 하락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한국기업평가도 대우건설의 장·단기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대우건설의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14일 올해 3분기 분기검토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표명·공시한 바 있다. 안진회계법인은 의견거절 사유에 대해 "공사수익, 미청구공사, 확정계약자산(부채) 등 주요 계정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적합한 증가를 제시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NICE신평은 "향후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 하락에 따른 유동성 대응능력의 저하 여부, 해외 인프라 및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조정 및 미청구공사 손상차손, 주택사업관련 대손인식 가능성을 집중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