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등극으로 신용도 최고등급 'AAA'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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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내년까지 정유 업계의 호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 사가 안정적인 수익과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등급 상승으로 향후 초우량 신용등급(AAA)로의 상향 가능성도 열렸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5일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양사가 공통적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세 유지 ▲대규모 현금 창출을 통한 차입금 감축 ▲당분간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유지될 전망인 점을 신용등급 상향에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기준 총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회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은 1.1배, 차입금의존도는 27.2%까지 축소했다. SK에너지 역시 올해 3분기까지 약 8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실적을 끌어올렸다. 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과 차입금의존도는 같은 기간 각각 0.2배, 18.8%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기평은 "양 사가 향후에도 정유 및 비정유 부문에서의 수익성 제고, 현금유동성 확보, 현금흐름에 기초한 재무구조 개선을 유지할 경우 추가 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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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15일 19: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