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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은 30일 중국 내 부탄디올(BDO) 합작투자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부탄디올은 스포츠, 등산용품 등에 쓰이는 스판덱스와 합성피혁, 폴리우레탄 등의 원료가 되는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이다.
투자 중단 원인은 부탄디올 시황 악화다. 회사 측은 "부탄디올 시황이 안 좋아지면서 시노펙 측에서 사업 중단을 결정해 추가 출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에 대한 투자 손실에 대한 내용은 지난해 실적에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SK종합화학은 중국 국영 석유화학 기업인 시노펙과 자회사인 SSVW(Sinopec Sichuan Vinylon Works)와 합작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양측은 각각 19억위안을 투자해 충칭 창서우 경제기술개발구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부탄디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SK종합화학은 총 1134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투자금액은 101억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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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30일 17:17 게재]
입력 2016.11.30 17:17|수정 2016.11.30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