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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청약이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발행일은 오는 7일로 예정돼 있다.
청약 결과 총 165개 투자기관에서 발행규모의 5.2배에 달하는 약 26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7%, 유럽 13%의 투자자 분포를 보였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에 2.15%를 가산했고, 쿠폰금리는 3.875%다. 신한은행이 지난 3월 발행한 외화 후순위채와 동일한 수준이다. 만기는 10년이며, 신한은행은 발행 5년 후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진다.
신한은행은 “이번 모집 성공으로 글로벌 은행 규제강화 추세에 대응한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 관리뿐만 아니라 선제적인 외화유동성 확보로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메릴린치, BNP파리바, 코메르츠뱅크, HSBC,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관했고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가 보조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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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01일 11:25 게재]
입력 2016.12.01 13:41|수정 2016.12.01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