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손실 만기까지 지속되는데
구조조정 거치며 소매금융 약화
구조조정 거치며 소매금융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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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한화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Issuer Rating)이 한 단계 하락했다. 관련 손실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기존 사업 경쟁력도 약화돼 수익 확보가 어렵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30일 "사업부문 전반의 시장 지위가 하락한 한편, 운용 실적 관련 수익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ELS 관련 대규모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신규 발행은 중단했으나 기발행 잔액을 만기까지 헤지(hedge)하는 과정에서 운용 손실이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과거 구조조정을 거치며 지점 수가 축소됐고 위탁매매·펀드판매 등 소매(Retail)금융부문의 시장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약화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자산운용부문 의존도 증가로 수익 구조 변동성이 상승한 상황이다.
한신평은 대외 변수 변화가 한화투자증권의 영업 성과와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이익 창출 능력 안정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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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01일 17:4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