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거래 참여...자회사 SKC솔믹스와 시너지 확보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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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본입찰이 예고된 쌍용머티리얼 매각에 SKC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머티리얼 매각 숏리스트에는 이미 알려진 KCC, 유니온, 일진머티리얼즈, 극동유화 이외에도 SKC가 포함됐다.
SKC는 LG-한화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 이번 거래 초반부터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최근 들어 참여여부가 투자업계에 알려졌다.
SKC는 부품소재 회사인 SKC솔믹스(42.67%)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SKC솔믹스는 지난 2010년 태양광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적자로 인해 이에 대한 정리를 검토하면서 소재 부문 경쟁력 강화를 검토 중이다. 쌍용머티리얼 인수도 이 같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쌍용머티리의 주요 생산제품인 '페라이트'와 관련, SKC의 무선충전기 부문과 연계를 설명하는 시각도 있다. 페라이트 블록은 향후 보편화 될 것으로 예정인 스마트폰 등 무선충전기의 핵심 부품이다.
현재 SKC와 SKC솔믹스의 현금창출 여력을 감안할 때 인수추제는 SKC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SKC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SKC솔믹스의 매년 현금창출력은 2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재 매각 진행중인 쌍용머티리얼 지분 52.4%는 시가만 1000억원을 상회한다.
이외에도 운동화 제조사인 태광실업도 숏리스트에는 선정된바 있으나 추가적인 검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범LG 계열인 희성전자도 이번 거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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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06일 19: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