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관 2020년까지 순자 상장…남동·동서는 연내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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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중 한 곳은 연내 매각 준비에 나서 내년에 상장하기로 했다.
8일 기획재정부는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2016년 제1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은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일환이며, 시장 자율적 감시·감독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다. 상장 대상 기관은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 5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8개사다.
우선상장대상 그룹인 발전 5사는 2019년까지, 나머지 3개사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상장한다. 시장매력도가 높은 남동발전과 동서발전 중 1개사는 연내 대표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상장하기로 했다.
상장 방식은 지분의 최대 30%를 상장하는 혼합소유제 방식으로 추진하되 정부 등 공공지분은 최소 51% 이상 유지한다.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비율을 각각 50%로 해 주주사(한전, 가스공사)와 상장대상기관 모두 공평하게 자금이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상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별기관 컨설팅 등을 거쳐 내년 1월까지 기관별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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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08일 18:3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