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1월께 윤곽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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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이날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연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2014년 3월에 취임한 권오준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포스코 회장은 내부 규정에 따라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이나 퇴임 의사를 밝혀야 한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포스코 이사회는 곧바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권 회장에 대한 자격심사에 돌입한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신채절 전 LG CNS 사장 등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
권 회장은 취임 직후 포스코 그룹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3분기까지 구조조정 목표 제시한 149건 가운데 98건의 자산·계열사 등을 정리했다.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에 권 회장이 연루돼 있다는 논란이 나오면서 연임이 힘들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왔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권 회장을 심사한 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결의한다. 권 회장의 연임 여부는 큰 변수가 없다면 내년 1월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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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09일 17:3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