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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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스토리지 전문업체 '씨게이트'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14일 SK하이닉스는 "씨게이트와 합작 등 중장기 낸드플래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풀이된다. 현재 SSD 시장은 삼성전자가 독점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양사의 합작 시너지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씨게이트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부문 업계 선두권 회사로 SK하이닉스가 부족했던 SSD 컨트롤러 및 솔루션 역량을 갖추게 된다. 씨게이트의 고객사들도 새로운 수요처로 들어오며 D램에 치중됐던 매출 구조도 개선 된다. 씨게이트 역시 SSD 핵심부품인 낸드플래시 메모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씨게이트는 HDD만 집중하다 시장 변화에 대응이 부족했고 SK하이닉스는 컨트롤러 역량이 미비했는데 서로가 이를 보완해준다"면서 "합작법인 설립 후 운영이 잘 되면 SSD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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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14일 17:3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