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A'→'AA-' 한 단계 강등
"연료전지부문 대규모 적자 중기에도 이어질 것"
"연료전지부문 대규모 적자 중기에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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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그간 적자가 지속돼온 연료전지부문의 적자폭이 올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 점이 반영됐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23일 포스코에너지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연료전지사업에서의 대규모 적자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부는 지난해 약 90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적자도 1016억원에 달해 부진에서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NICE신평은 지난 5월 ▲포스코에너지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500억원을 하회하거나 ▲EBITDA/금융비용이 5배 이하일 경우 포스코에너지의 등급 하향 요인으로 제시한 바 있다.
장호준 NICE신평 연구원은 "연료전지부문 적자 영향으로 중기적으로 포스코에너지의 EBITDA가 과거(최근 5년 평균 3257억원) 대비 크게 축소한 연간 2000억~2500억원 수준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연료전지사업부문에서 발생할 고정비용 및 사업 매각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수있는 자산감액 혹은 매각 손실등이 중기적으로 포스코에너지의 실적 개선을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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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23일 15:3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