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창출력 대비 채무부담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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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유효등급이 AA로 하향조정됐다. 현금창출력 대비 채무부담 수준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 탓이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30일 신세계㈜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0'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앞서 한국기업평가가 올 6월 신세계㈜의 신용등급을 'AA0'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신세계㈜의 유효 신용등급은 'AA0'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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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은 유통업계 경쟁심화로 이익창출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신세계㈜의 투자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등급변동의 배경으로 꼽았다.
NICE신평은 "대전사이언스파크 투자규모 증가 등으로 2016년~2020년 전체 투자계획이 2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인천신세계의 송도복합시설 프로젝트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사업 투자규모는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재무부담 증가 우려로 재무보완책이 단기간 내 상당규모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1~3분기간 유동화 및 매각대상 자산 중 매각완료액은 1600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올 9월말 기준으로 4670억원에 이르는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4100억원 상당의 자산을 유동화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
NICE신평은 ▲불리한 영엽환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 ▲기존점의 안정적 실적시현과 투자성과의 가시화 정도 ▲투자소요 및 관련 재무부담의 관리수준 등을 고려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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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30일 09:5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