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공모 필요성 못 느껴”…10일까지 지원서류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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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 행장은 외부 공모절차 없이 내부 출신 인사 중에서 선정된다.
4일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날 과점주주 방식 민영화 후 첫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 선출과 함께 차기 행장 후보를 정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이 이사회 의장 및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임추위는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고, 장동우 사외이사(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
노성태 의장은 “우리은행이 지난 수년간 실적이 개선됐고 별다른 위기 상황에 있다고 보기 어려워 외부 공모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최근 5년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전현직 부행장 및 부사장급 이상 임원, 계열사 대표이사로 후보 응모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1일 정오까지 차기 행장 지원서류를 접수하기로 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평판 조회,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임추위는 재직 당시 업적이나 리더십, 미래비전, 경력 등을 따져 공정하고 신속하게 추천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는 3월 24일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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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1월 04일 15:2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