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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3년 동안 11조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글로벌 ICT 기업과 협업 및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 등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ICT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육성, 미래형 네트워크 사업 분야 등에 최대 1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도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5조원을 들여 'IoT 오픈하우스'를 통한 스타트업 투자와 벤처 육성 지원 시설 설립 등 'New ICT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형인터넷(IoT) 등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벤처, 스타트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SK㈜ C&C와 SK하이닉스 등 그룹내 ICT 관계사 역량도 결집하기로 했다.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는 6조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5G 글로벌 기술 표준화와 선행기술 개발 투자로 하반기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 2020년부터 상용화 할 예정이다.무선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2.6GHz 투자를 통해 품질을 고도화 한다. 기가인터넷과 UHD커버리지 확장 등 유선부문 투자도 병행한다.
이번 투자는 박정호 사장 부임 후 SK텔레콤의 첫 투자 계획이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주 'CES2017' 참관 기간 동안 삼성과 엔디비아, 인텔 등 글로벌 ICT 기업 부스를 방문한 바 있다.
박정호 사장은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새로운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글로벌 ICT 주도권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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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1월 11일 09:16 게재]
입력 2017.01.11 09:16|수정 2017.01.11 09:16
ICT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형 네트워크 확장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