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평가기준 마련 이어 13일 오전 인수후보 조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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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은 13일 오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후까지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을 준비했다. 평가기준은 크게 가격적 요소 외에 경영 전략 및 시너지효과, 고용 승계 등 비가격적 요소로 알려졌다.
이날 치러진 매각 본입찰에는 더블스타와 지프로,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 등 중국 업체 3곳이 참여했다.
채권단 운영위원회(산업은행·우리은행·KB국민은행)는 13일 오전 회의를 열어 이들 후보들의 인수 조건을 개봉하기로 했다. 가격은 명시적인 만큼 정성정 평가 요소에 대한 검토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채권단이 원하는 가격 수준을 넘는 후보가 있고, 그 후보가 정성적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에는 이 후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13일 오후 2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에 별도의 실사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30일 안에 우선매수권을 행사 여부를 묻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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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1월 12일 23:5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