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장금리 급등에 올해로 발행 미뤄
-
KEB하나은행이 다음달 2000억원 규모 코코본드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발행 환경이 악화함에 따라 올해로 미뤄두었던 건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중 코코본드를 발행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10년 만기 2000억원 규모 코코본드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 대선 및 국내 정세 불안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하자 발행을 올해로 연기한 바 있다. 출렁이던 금리는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KEB하나은행은 이달 중 서둘러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현지시간 20일) 후 상황까지 살피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 아래 다음달로 시기를 늦췄다. 주요 잠재 투자자인 국민연금이 국정농단 사태 및 수사 여파로 어수선한 것도 고려했다.
다음달 이후 KEB하나은행의 코코본드 추가 발행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9월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6.83%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1월 13일 07: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