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픔 겪었다"며 '신한 사태' 언급
"현재 후보 중엔 누가 되든 세대교체 아니야"
"현재 후보 중엔 누가 되든 세대교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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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이 차기 그룹 회장 선발 방향을 밝혔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19일 회추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 들어서면서 "과거 아픔을 겪었으므로 안정적으로 승계가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위원들끼리 의견을 모았다"며 '신한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평가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신한금융그룹 경영 승계 계획에 포함된 요소인 도덕성·경영 계획 등을 평가해 회장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장 후보의 연령 차이가 크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현 회장 후보들끼리는 모두 같은 세대"라며 "누가 되든 큰 세대 교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신한금융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 1인이 선정된다. 오후 두 시부터 회의를 시작해 외부 헤드헌팅 업체의 평판 조회 결과와 각 후보의 역량 등을 바탕으로 회추위원들끼리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박철·고부인·남궁훈·히라카와 유키·필립 에이브릴·이상경 등 회추위원에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까지 총 일곱 명이 회장 후보를 추천한다.
이날 추천된 후보는 20일 열릴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오는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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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1월 19일 14:4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