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대 딜 MBK-대성산업·넷마블-카밤
주선 1위 NH투자證, 2위 삼성證 가르는 역할
인수 시장도 카밤 참여한 미래에셋대우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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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M&A 인수금융 주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최대 거래였던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넷마블게임즈의 미국 게임사 카밤 인수 주관에 모두 이름을 올린 덕분이다.
31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M&A 인수금융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올 1분기 5520억원을 주선해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을 대표 주관했고, 카밤 인수에서도 공동 주관을 맡았다.
2위는 삼성증권이다. 4650억원을 주관해 점유율 15.82%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역시 대성산업가스와 카밤 인수 주관에 모두 참여했지만, 대성산업가스 인수에 공동 주관을 맡아 NH투자증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카밤 인수에는 NH투자증권과 같은 금액(2000억원)을 주관했다.
미래에셋대우와 KEB하나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3550억원(12.08%)을 주관해 3511억원을 주관한 KEB하나은행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KEB하나은행은 카밤 대신 IMM PE의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인수, 한앤컴퍼니의 대한시멘트 리파이낸싱(refinancing) 주관을 맡았다.
5위는 2750억원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년 말 순위(5위·7497억원)를 이어간 셈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카밤 인수 주관사에 이름을 올렸고, 베어링PEA의 로젠 리파이낸싱을 담당했다. 지난해 말 1조165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던 KB국민은행은 6위에 그쳤다. 올해 주관 금액은 1922억원, 점유율은 6.54%다.
작년 순위표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KDB산업은행이 1730억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를 공동 주관한 덕분이다. 8위는 NH농협은행, 주관 금액은 1427억원이다. 2016년 순위표에서 빠졌던 KB증권은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인수와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의 현대카드 지분 인수의 주관을 맡아 9위에 올랐다. 10위는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인수 시장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존재감을 뽐냈다. 2250억원을 인수해 점유율 13.72%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카밤 인수와 VIG파트너스의 삼양옵틱스 리파이낸싱에 참여했다. 2위는 삼성증권이다. 인수 금액과 점유율은 각각 2180억원, 11.74%이다. 카밤과 한국캐피탈의 금호건설홍콩유한공사 인수를 맡았다.
지난해 인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NH투자증권이 카밤 인수에 참여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작년 11위에 머물렀던 KEB하나은행이, 5위는 한화투자증권 특수목적법인(SPC)이다. KEB하나은행은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인수와 대한시멘트 리파이낸싱에, 한화투자증권 SPC는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인수에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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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3월 31일 19: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