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900억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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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보험이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 청약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ING생명이 지난 27일부터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결과 경쟁률은 0.82대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670만에 총 548만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총 청약증거금은 900억여원이었다.
증권사 별 청약경쟁률은 삼성증권 0.97대1, 미래에셋대우 0.57대1, KB증권 0.31대1로 집계됐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을 제외한 일반 상장 공모 중 올해 최저 경쟁률이다. 상장 공모 청약은 청약증거금률이 50%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청약경쟁률이 2대 1 이상이 되어야 '완판' 됐다고 본다.
다만 일반 청약에서 미달된 물량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가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단이 자기 계산으로 주식을 인수해야하는 부담이 최소화됐다.
일반 청약 첫날에도 ING생명의 청약 경쟁률은 0.17대1을 기록했다. ING생명은 청약 마지막 날인 28일이 넷마블게임즈의 환불일과 겹쳐 자금 일부가 ING생명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낙수효과'엔 한계가 있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의 경쟁률 자체는 높지 않았으나 일반청약 중 1억원 이상을 청약한 고액자산가가 70%에 달했다"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모투자펀드(PEF)가 대주주인 기업의 첫 상장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ING생명의 상장 예정일은 5월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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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4월 28일 18:2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