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계획서' 제출…주요 운용사 중 유일
최초 도입 내부 방침, 11월까지 도입키로
최초 도입 내부 방침, 11월까지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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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11월까지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1호' 칭호를 얻기 위해 도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에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르면 오는 11월 중, 늦어도 올 4분기 안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7개 원칙 모두를 일괄 적용하는 것으로 기준을 세웠다. 다만 2분기 중 발표 예정인 스튜어드십코드 해설서를 참고해 세부 지침을 일부 수정 적용할 수 있다. 3분기까지 CGS와 협의해 이해 상충 방지 관련 정책을 마련한 뒤 9~10월에는 의결권 행사 공지를 위한 웹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내 관련 업무 담당자는 두 명을 두기로 했다.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더라도 지금처럼 의결권 행사 시 두 곳 이상의 외부 기관에서 자문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
스튜어드십코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본시장 관련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새 정부와 정책 방향이 같은 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제반 업무를 서둘러 마쳐 국내 주요 운용사 중 스튜어드십코드를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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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5월 23일 17:0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