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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5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30일 카카오는 교통사업 부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계열사 케이엠컴패니의 주식 441만여주를 처분해 3000억원 규모를 투자받고, 케이엠컴패니가 TPG 컨소시엄을 상대로 294만여주를 유상증자해 2000억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거래 후 카카오가 확보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은 79%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가 지난달 분사를 결정해 설립한 자회사로 카카오택시·카카오드라이버·카카오내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 내에서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담당했던 정주환 부사장이 카카오모빌리티를 이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카카오택시 수익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는 "올 3분기부터 기업용 업무 택시(B2B 택시) 호출 서비스와 주차 서비스를 시작하고, 카카오택시 앱 내에 광고도 확대할 것"이라며 "일본 재팬택시와 제휴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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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6월 30일 18:14 게재]
입력 2017.06.30 18:14|수정 2017.06.30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