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규모 5억달러, 금리 3.95%로 확정...24일 최종 납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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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5억달러(약 5600억원)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교보생명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18일 신종자본증권의 금리를 3.95%로 최종 결정했다. 교보생명이 5년 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고, 콜옵션 미행사 시에는 100bp(1%포인트)의 가중 금리(스텝업;step-up)가 적용된다. 납입일은 이달 24일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부터 해외 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 투자자 모집을 위한 로드쇼에 들어갔다. 비교적 높은 금리와 스텝업 조건에 홍콩·싱가폴 등지의 장기물 투자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난 5월 발행 주관사를 선정한 교보생명은 2개월만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쳤다. 국내 생보사 중 첫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례다. 앞서 한화생명이 올 상반기 국내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UBS, 노무라금융투자가 맡았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RBC)제도 도입에 대응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교보생명은 이번 자본확충으로 RBC 비율이 15%포인트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교보생명의 RBC 비율은 2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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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7월 18일 10: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