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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티몬의 티몬투어 투자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티몬은 지난 8월 여행사업부(티몬투어)를 분사해 경영권이 포함되지 않은 지분을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하는 거래를 추진했다. 거래 규모는 수천억원으로 매각 주관은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몬이 추진하던 이 투자 유치 건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거래가 중단됐다"며 "본사인 티몬 자체 트래픽과 거래액이 늘지 않은 점이 주된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티몬투어는 항공권 및 여행 관련 상품 판매를 하고 있다. 티몬은 타 소셜커머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여행사업부를 키워왔다. 지난해 티포트 인수를 통해 국내 펜션 실시간 예약 서비스 시스템을 갖췄고, 올 상반기엔 항공권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라이트그래프를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해 티몬은 매출 2035억원, 영업적자 15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4% 늘었고 적자폭도 9%가량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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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0월 12일 17:52 게재]
입력 2017.10.17 07:00|수정 2017.10.16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