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수익 30% 증가...IB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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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1688억원, 당기순이익은 1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 2분기(1640억원)보다 18% 감소했다. 이에 회사 측은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관련 염가매수 차익 360억원이 지난 2분기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딩 부문 수익은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딩수익 941억원은 지난 2분기에 기록한 723억원 대비 30.2% 증가했다. 파생 운용 부문에서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의 조기상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해 수익증대에 기여했다.
지난 3분기 시장의 일평균 거래 규모가 전 분기보다 축소되면서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부문은 영향을 받았다. 브로커리지 부분 수익은 2분기 대비 3% 감소한 980억원을 보였다.
자산관리(WM) 수익은 전분기 기록인 563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580억원으로 나타났다. ELS 조기상환 증가와 국내 채권 사잔 비중을 축소하면서 금융 상품 판매 잔고는 110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원가량 축소했다. 대신 해외펀드와 해외 채권 등 글로벌 금융상품 잔고가 늘어나면서 수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투자은행(IB)부문 수익은 2분기보다 12% 감소한 772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업공개(IPO), 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이랜드리테일 모던하우스 인수금융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이에 "2분기 마포서교동 2030 청년임대주탁 개발사업, 롯데동탄 개발사업 등 대형 PF딜로 사상 최대 실적(877억원)을 달성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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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14일 16:4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