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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7일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관련자들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관계회사 4곳, 관련자들의 주거지 4곳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조석래 전 회장의 차남 조현문 부사장이 형인 조현준 회장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 임원들을 횡령·배임 형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 등이 관계회사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2013년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검찰은 2013년 10월 탈세의혹으로 효성그룹 본사,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 전 회장 자택, 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해 11월엔 원전시험 성적서 위조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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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17일 11:00 게재]
입력 2017.11.17 15:31|수정 2017.11.20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