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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허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기업금융(CIB)과 외국환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1000여개 지점이 규모만 다르고 똑같이 영업하던 과거와 달리 파트너십 그룹(PG) 단위로 지역 별 금융 수요를 파악, 그에 맞게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하겠다"면서 "어느 지점은 CIB를, 어느 지점은 외국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증권 복합 점포 등 최근 KB금융그룹이 강조하는 '유니버설(universal) 뱅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허 행장은 디지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디지털 뱅크는 '은행 안에 있는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이라며 KB국민은행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허 행장은 "KB금융지주와 상시적·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적을 개선하는 동시에, 은행 나름의 독립성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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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21일 11:11 게재]
입력 2017.11.21 11:12|수정 2017.11.21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