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손태승 글로벌부문장 내정
입력 2017.11.30 18:44|수정 2017.11.30 18:44
    •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이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에 내정됐다.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30일 손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대상으로 차기 행장 선임 최종 면접을 진행해 손 부문장을 단독 추천했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곧바로 이사회를 개최, 손 부문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

      손 내정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이달 초 사퇴를 발표한 이후부터 은행장 업무를 수행해 왔다. 임추위는 "손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수행하게 됐음에도 합리적이고 침착하게 조직을 이끌어 나간 점이 눈에 띄었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손 내정자를 은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손 내정자는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지난 1987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전략기획부장과 LA지점장, 전 우리금융지주 미래전략담당 상무 등을 거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