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사업부문 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입력 2017.12.05 17:50|수정 2017.12.06 07:26
    5일 이사회 인적분할 승인
    • 현대사업개발이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을 분할하고 투자 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이후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42대 58로 확정했다. 인적분할로 진행돼 기존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후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