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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그룹이 광고대행사 와이즈버즈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는 한 사모펀드(PEF)와 손잡고 와이즈버즈 인수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 규모는 800억원대 중반이며, 이달 중순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 다우데이타 전무가 이번 거래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대주주 및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하고 있는 와이즈버즈 지분이다. 거래 규모를 감안하면 100%에 가까운 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즈버즈는 지난해 말 기준 알트탭(41.64%), 옐로디지털마케팅(29.6%), 김종원 대표(10.91%) 등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 몇 차례 지분 이동이 있었다.
옐로디지털마케팅은 올해 자회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에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도 지분 일부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인수 지분 일부를 다른 벤처캐피탈(VC)에 다시 매각하기도 했다. 이들 거래에선 와이즈버즈 100% 지분 가치가 700억원으로 평가됐다.
와이즈버즈는 2013년 설립된 애드테크(AD Tech, IT 기술을 접목한 광고 기법) 회사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 애드윗(ADWITT)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광고 대상을 설정하는 등 광고 효율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트위터,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운영을 대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마케팅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 57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올렸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외에 에코마케팅, 인크로스 등 관련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이들의 작년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시가총액은 20~50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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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2월 05일 17:00 게재]
입력 2017.12.06 07:24|수정 2017.12.07 09:44
PEF와 800억원대 중반에 인수…이달 종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