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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M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2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로엔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카카오M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로엔이 사명을 변경하는 배경엔 카카오의 개별 자회사들의 브랜딩 강화 작업이 있다. 지난 10월 카카오택시·카카오드라이버 등 모빌리티 사업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카카오T로 통합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T, 카카오M 등으로 정리가 되면 서비스를 제공할 때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로엔 인수 후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생각만큼 높지 않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지적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로엔은 카카오와의 시너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음원 외 공연·웹드라마·드라마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안이 거론된다.
카카오는 2016년 로엔을 인수, 지분 76.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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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2월 20일 17:26 게재]
입력 2017.12.20 17:27|수정 2017.12.2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