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리파이낸싱…약 900억·금리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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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다리오 주 교직원연금(OTPP)이 교보생명 지분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refinancing·차환)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0일 900억원가량의 교보생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자금을 인출했다. 차주는 OTTP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타이거 홀딩스(Tiger Holdings LP)다. 금리는 참여 기관에 따라 4%대 초반~후반(변동·고정)으로 나뉘었고, 만기는 2022년 말까지다. 이번 리파이낸싱에는 IBK기업은행·KB 선순위 론 펀드 등이 참여했다.
OTPP는 지난 2012년 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교보생명 주식 203만여주(9.93%)를 4680억원에 매입해 2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KB국민은행을 통해 인수금융을 조달했으며 지난 2013년 말 첫 번째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지난 2016년 말에는 보유 주식 중 약 2.3%를 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판테온(Pantheon)과 모건스탠리 계열 PEF 운용사 MSAIP에 매각,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올 3분기 말 기준 OTPP는 교보생명의 주식 7.62%를 보유, 코세어(Corsair Korea Investors LLC)·가디언 홀딩스(Guardian Holdings Limited)에 이은 4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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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2월 21일 15:0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