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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가 신규 모집 중인 사모펀드(PEF)에 미화 60억 달러(한화 약6조3000억원)을 모으면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그간 홍콩에 기반한 PEF의 자금 모집 기록 가운데 최단기간 내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5일 영국 PEI (PRIVATE EQUITY INTERNATIONAL) 및 주요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 제5호 펀드 (Affinity Asia Pacific Fund V)의 모집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모집기간은 작년 8월23일부터 12월 중순까지 4개월 동안이다. 당초 50억 달러 모집이 목표였으나 투자의사를 밝힌 기관(LP)들이 많아 목표보다 10억달러가 더 모인 것으로 알려진다.
PEI에 따르면 이번 새 펀드에 참여하기로 한 기관의 70% 가량은 기존 투자자들로 구성됐다. GICㆍ뉴욕주 퇴직연금 기금ㆍ아부다비 투자청ㆍ파트너스그룹ㆍ아담스 스트릿 등이다. 나머지 30%는 일본우정은행(Japan Post Bank)ㆍAPG 등 신규 투자자들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모집된 아시아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는 지난해 6월 KKR이 모집한 93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3호 펀드다.
직전 어피티니의 펀드(4호 펀드)는 지난 2013년 38억달러 규모로 마련됐고 현재 70%정도 소진됐다. 락앤락 투자 등이 이 펀드를 통해 집행됐다. 어피니티는 지난달 중순 총 1억8000만 달러에 말레이지아 INTI 대학 캠퍼스 5곳 등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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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1월 05일 11:30 게재]
입력 2018.01.08 07:00|수정 2018.01.27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