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0일 두산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의 탈원전·탈화력 정책에 따라 사업 및 수익기반이 약화돼 재무부담이 가중된 점이 고려됐다.
한기평은 "7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예정됐던 총 6기 국내 원전 발주가 백지화됐고,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도 원자력·화력발전 프로젝트 축소될 예정이라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말 두산중공업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78%다.
한기평은 향후 모니터링 요인으로 ▲신재생·해외프로젝트 확대 여부 ▲두산엔진 지분매각 ▲㈜두산 보유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출자전환 여부 ▲자구노력 성과 등을 꼽았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1월 10일 18:59 게재]
입력 2018.01.10 18:59|수정 2018.01.10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