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 연임 성공
입력 2018.03.23 13:34|수정 2018.03.23 13:34
    임기 2021년 3월까지…9년 간 수장 이끌게 돼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회장의 연임 안건에는 주총 참석 주식 수의 84.6%가 찬성 표를 던졌다. 반대는 15%, 기권은 0.4%였다.

      하나금융의 단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김 회장의 연임 안건에 '중립' 의결권을 냈다. 따라서 다른 주주의 찬·반 투표 비율이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용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이로써 김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9년 간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이날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등 하나금융 적폐 청산 공동투쟁본부는 주총 전에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저지에 나섰지만, 김 회장의 연임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홍진·백태승·양동훈·허윤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도 함께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