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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라오스 수력발전소 공사 사고와 관련해 SK건설의 귀책 여부 및 책임 범위에 따른 재무적 영향 등을 검토해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신평은 사고 관련 배상·공사 준공 및 전력 생산 지연 등으로 인한 회계상 손실과 자금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공 및 공정 관리 능력을 향한 신뢰도 저하로 SK건설의 향후 수주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또한 SK건설이 보유한 라오스 현지 사업 주체 PNPC 지분 26%(올 3월 말 기준 장부가액 536억원)의 지분 가치 손상 가능성도 확인할 예정이다. PNPC는 SK건설 외에 한국서부발전(지분율 25%), 태국 기업 RATCH(25%), 라오스 LHSE(24%) 등 기업이 세운 합작 법인이다. 지난 2012년 8월 착공해 오는 2019년 2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SK건설의 총 수주액은 7억2000만달러(약 8058억원)였으며, 계약 잔액 및 공사 미수금은 각각 781억원·36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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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7월 26일 10:40 게재]
입력 2018.07.26 10:40|수정 2018.07.26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