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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미래에셋대우ㆍ미래에셋캐피탈 출자)과 네이버는 동남아 승차공유(car hailing) 시장 1위 업체인 그랩(GRAB)에 1억5000만달러(약 1688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50%씩 공동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결성했으며, 7월에는 1조원으로 증액을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을 담당하며 유망기업 발굴과 검증에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참여한다. 해당 펀드를 통해 그랩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
그랩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오펜하이머펀드ㆍ핑안캐피탈ㆍ신다사이노락 투자운용ㆍ올스타인베스트먼트ㆍ벌컨캐피탈 등 글로벌 투자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전체 투자규모는 20억달러(약 2조2540억원)다.
현재 그랩은 현재 동남아시아 8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 디디추싱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의 상당부분을 인도네시아에서 입지 강화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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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8월 02일 16:19 게재]
입력 2018.08.02 16:19|수정 2018.08.02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