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532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VC) 14개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7일 네오플럭스, 원익투자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14개 VC들을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VC들은 오는 11월까지 모태펀드 자금 2680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중기부 발표에 의하면 모태펀드 자금은 창업초기펀드(1680억원)와 혁신성장펀드(1000억원)로 구분된다.

창업초기펀드는 일반리그 8개, 루키리그 4개 운용사로 구성돼 스타트업과 지역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혁신성장펀드는 총 2개 VC가 대형펀드를 조성해 콘텐츠IP,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의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해 추경 펀드에 투자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벤처투자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추경 펀드를 통해 벤처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나아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견인하는 기폭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중 우수기업에 매칭 투자하는 일자리 창출 성장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충분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