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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유형에 상관없이 유통업 전반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KB증권은 ‘KB 애널리스트 데이 2019 연간 전망’ 행사에서 내년 유통업종 주가의 의미 있는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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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유형별로 보면 올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백화점은 부동산 가격과 금융자산가치 하락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할인점은 서민과 자영업자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면세점은 내년 1월 중국 전자상거래법이 발효되면 C2C 판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따리상 구매 위축 가능성이 대두된다.
KB증권은 추가적인 비용 절감 여력이 제한적인 것도 문제로 제기했다. 올해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GS리테일, GS홈쇼핑 모두 공격적으로 판관비를 절감했다. 최저임금 11% 상승으로 인건비는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최저임금 상승은 특히 편의점 업계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유통업이 경기 민감주라며 내년 내수 부진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악화 ▲자영업자 폐업률 증가 ▲금리인상 가능성 ▲부동산 경기 둔화가 원인으로 제시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군분투 중이다”며 “경기둔화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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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1월 14일 16:27 게재]
입력 2018.11.14 18:35|수정 2018.11.14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