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에 이어 한기평도 BB+에서 BB로 하향
과도한 차입금 부담 및 수익성 저하가 원인
과도한 차입금 부담 및 수익성 저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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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의 유효 신용등급이 BB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10일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앞서 지난 5월 NICE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떨어뜨렸고, 한기평도 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두산건설의 유효 신용등급은 BB가 됐다.
한기평은 두산건설 신용등급 하향 원인으로 "과중한 차입금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개선이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두산건설 차입금 규모는 9195억원에 달한다. 차입금 대부분이 1년 이내의 단기차입금이다. 두산건설은 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줄여나가고 있지만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영업현금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기평은 주택경기 둔화로 건축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또 창원공장 매각 지연 등 부동산 시장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에 보유 자산 매각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두산그룹의 지원가능성은 열어놨다.
한기평은 ▲수익창출력 회복 여부 ▲적체된 운전자본 회수 ▲자구계획 이행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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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2월 10일 17:1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