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행에서 빌린 4억달러 지급보증 일부 출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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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은행과 수빅조선소의 채무 조정에 합의했다.
한진중공업은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수빅조선소 채권은행들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가 현지 은행에서 빌린 4억1000만달러 규모의 대출에 대해 지급보증을 한 바 있다. 대출금 일부를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으로 채무 재조정에 나섰다.
한진중공업은 이달 말까지 필리핀 법원에 관련 내용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지 법인이 승인할 경우 계획안은 확정된다. 필리핀 은행과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국내 채권단에 출자전환 결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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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2월 15일 11:2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