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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 경영에 복귀했다. 그간 진전이 없었던 호텔롯데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의결했다. 구속 중이던 지난해 2월21일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후 1년 만의 복귀다.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롯데홀딩스는 다시 신 회장과 쓰쿠다 사장의 2인 체제로 전환됐다.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의 대표이사를 함께 맡으며, 롯데홀딩스 아래에 있는 호텔롯데의 IPO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 제과 부문의 IPO도 추진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의미를 완성하려면 호텔롯데 IPO 등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다는 것은 이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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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2월 20일 18:00 게재]
입력 2019.02.20 18:01|수정 2019.02.20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