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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31일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안이 승인됐다.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 장소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한 뒤 오전 11시 10분부터 주주총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의 법인을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로 분할하는 안건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됐다.
한국조선해양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회사인 현대중공업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한국조선해양의 본사는 서울로 옮길 예정이고 현대중공업의 본사는 울산에 두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실사 종료 후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영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을 한국조선해양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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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5월 31일 12:28 게재]
입력 2019.05.31 12:30|수정 2019.05.3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