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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부품 협력업체인 광성기업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광성기업 주주들은 삼일PwC를 매각주관사 선정하고 국내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 잠재 인수후보들과 접촉 중이다.
광성기업은 지난 1983년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자동차용 내·외장재, 필름 등을 제조한다. 전기차 배터리 팩 케이스 제조 등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국내엔 충청남도 당진과 경기도 안산, 미국 알라바마와 중국 북경 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성필호·성민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창업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약 64%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FI로 33.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도미누스는 지난 2015년 말 약 50억원을 투자해 보통주 지분 약 7%를 확보했고, 2016년 200억원을 들여 광성기업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해 지분율을 현재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25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9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약 2087억원, 부채는 1396억원으로 순차입금(Net Debt)은 약 890억이다.
매각 대상은 가변적이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또는 도미누스가 보유한 지분 등 인수후보자와 협의해 진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도미누스가 풋옵션(Put-option)을 행사해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시장에는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광성기업은 "대주주의 경영권 매각은 검토하지 않고 있고, FI 교체 등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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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6월 11일 15:00 게재]
입력 2019.06.12 07:00|수정 2019.06.19 13:54
잠재적 인수후보자 물색 중…매각지분 수준은 미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