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 SPA 체결...인수가 2500억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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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이 관계사 테크로스를 앞세워 LG전자 수처리 자회사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하이엔텍과 LG히타치워터솔루션을 부방 관계사 테크로스에 매각하는 안을 확정했다. 매각 대상은 두 자회사 지분 100%로, 매각가는 2000억원 중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테크로스는 부방의 관계사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분야 세계1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수전에는 테크로스를 앞세운 부방 외에도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와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PEF들이 두 자회사 내 실적 변동이 크고 인수후통합(PMI)이 까다로운 건설사업 비중이 큰 점을 두고 고심한 사이 부방 측이 인수 자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측이 거래 초반 기대했던 가격에는 못미친 수준일 수 있지만 거래 종결에 신경을 더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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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7월 23일 18:55 게재]